오늘의 헤프닝

오늘 회사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로긴을 했는데,
갑자기 패스워드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NT의 administrator계정을 사용해 작업을 하곤 하는데,
어제 바꾼 패스워드를 컴퓨터는 ‘난 그런 패스워드 몰라, 올바른 패스워드를 대기
전까지 날 사용하진 못할걸’이라며 버팅기는 거였다.
난 분명히 올바른 패스워드라고 생각하고 몇번을 반복해 쳤지만
컴퓨터는 마찬가지의 메세지를 토해냈다.
혹시 Caps Lock이 눌러져 있나 봤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점점 머리에 스팀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중요한 작업이 있는데 패스워드를 까먹다니…..
패스워드가 될만한 가능한 조합을 반복해보다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을 뒤졌다. 그랬더니 sechole과 getadmin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다운로드… 실행… 그러나, 생각해보니 며칠전 MS에서 보안 관련 패치파일을
다운받아 깔았던 것이 생각났다. 컴퓨터는 역시 묵묵부답.
다른 아이디로 들어가서 SAM파일을 카피해보려 했으나 실패.
시간은 흘러 흘러…. 12시가 넘었다.
다른 직원들은 퇴근한다고 하나 둘 자리를 뜨고…..
나는 분명히 ‘멋진 한빛’이 패스워드일텐데 왜 이러지?라고 생각하며
멋진 희용, 즐거운 한빛…. 등을 집어넣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어부인의 얼굴이 생각나며, ‘귀여운 희용씨’라는 말이 떠올랐다.
타다다닥……
짜짠…..
그렇다…. 패스워드는 우습게도 ‘귀여운 한빛’이었던 것이었다.
흠냐냐… 다음부턴 어디에 적어놓든지 해야지… 머리가 예전같지 않다.

– 푸흐흐 귀여븐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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