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캠바이러스와 A.I.

어제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발신자 이름이 없는 편지가 왔다.
등록정보로 살펴보니 신비로에 있는 어떤 컴퓨터로부터 날라온
메일이었다. 제목에는 ‘외출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
메일 내용은 당신에게 조언… 어쩌구 하는 것이었다.
첨부파일이 있어서 보니 확장자가 어쩌구.doc.com으로 되어 있었다.
이거 바이러스가 아닌가 해서 일단 저장해놓고 회사에서 쓰고 있는
바이로봇을 사용해서 검사해 보니 뭔가 흐릿하게 잡히는 것 같다.
그래서 ‘바이러스군!’ 하고 지웠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며 전철간에 놓인 신문을 들춰보다 그게 서캠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기심에 열어볼까하다 지운 게 다행이었다. 호호.

오늘 회사에서 몰래 A.I.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방금전까지 봤다.
공범을 만들고자 옆자리의 취향이 아주 사이키델릭한 동료에게도
파일을 보냈다. 참고로 이 친구는 하드락을 즐겨들으며, 컬트계열
영화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아내의 말에 의하면 이상한 영화를 좋아
한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뭐랄까…. 동화판 블레이드 러너라고나 할까
끝부분에서 약간 가슴이 뭉클했음.
근데 갑자기 등장하는 외계인은 좀 의외였음(아마 스필버그는 ET를 잊지
못하는 듯)

……………………… – 늘 즐거운 한빛.

관련키워드: 소설: 필립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아이작 아시모프의 ‘2백년을 산 사나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 ‘Mad Max Beyond Thunder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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