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s with God에 나오는 몇몇 주제들에 대한 요약은 아래와 같다.
1. 사람은 신의 형상대로 지어졌다. – 신은 인간을 통해 물질계를 경험하고 체험한다. 사람의 목적은 그 자신이 누구인지를 체험하는 것이다.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 신은 자신을 알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하였고,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세계를 창조했다. 신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간은 원래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존재로 변화하기 위해 죽음이라는 과정을 선택했다. 즉 영혼이 그 스스로의 존재의 형태를 물질세계에 두고자 하면 그는 물질계로 와서 인간의 모습을 띄고 태어나게 되고, 죽음을 통해 몸은 껍질을 남겨두고 영체에 가까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영혼과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된 상태로 다시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 이로써 참된 자신을 깨닫기 위한 체험은 계속된다.[이는 윤회에 기반한 사고로 사람은 신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출발점은 성경과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2. 모든 것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행동을 낳기에 어떤 생각과 말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자신이 한 말은 창조력을 가지고 있으며(말하는데로 이루어진다), 우주는 인간의 말에 대해 창조적으로 반응한다.[마치 요즘 회자되고 있는 시크릿이라는 책의 내용과 비슷하다] 인간이 신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기에 영혼-마음-몸, 고안-창조-체험의 삼위일체의 형태를 가진다. 영혼은 의지를 가지지 않고 관찰자적 입장을 가지기에 인간은 통상 몸과 마음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을 영혼 중심의 행동과 체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말->행동의 순서를 정반대로 행동->말->생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창조되었고, 진화되었다. – 물질계의 탄생은 신의 창조를 통해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졌고, 수억년의 세월을 거쳐 진화를 통해 인류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어느 하나가 옳고 어느 하나가 그른 것이 아니라 모두가 옳다.
4. 심판은 없다. – 지옥은 신을 부정하는 형태일 뿐 또 다른 선택으로 그것을 벗어날 수 있다. 영원히 지옥으로 추방되는 일 같은 것은 없다. 인간은 체험에 기반한 의지를 통해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이므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에는 아무런 한계가 없다. 인간은 이미 신이다.[성경도 우리가 신이며(시82:6), 구원 이후의 삶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임(벧후1:4)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심판과 지옥은 보다 구체적이고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런 글을 읽을 때 인간 중심적 사고에 있어, 모든 가능성의 총합편을 보는 느낌이다. 🙂
책에는 안나오지만, 인간은 무엇인가 규정하고 개념화 하기를 원한다. 현상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고 그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고자 한다. 이런 규정과 개념화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지면 왜곡이 발생한다. 만약 성경이 하나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지 못하고 있다면? 축자영감설을 부인한다면? 모든 것은 허술한 기초에 기반한 사상누각에 불과하게 되고 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넘어서 나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확고히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