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e of Lewis Chess Set

[2005년 10월 7일 Kpug.net에 올렸던 글]

yachess.com의 체스 갤러리에 갔다가 알게된 Isle of Lewis Chess Set입니다. 해리포터 영화에도 등장한다고 하죠. 아마도 론이 가지고 놀았던 ‘마법사 체스'(Wizard’s Chess)였던 것 같습니다. 1831년 농부에 의해 스코틀랜드의 Lewis섬에서 발견된 이 체스 기물들은 상아로 만들어졌으며, 기원후 1150-1200년경에 노르웨이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본은 현재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과 에딘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군요(왼편 위아래의 두 장의 사진, 링크를 따라가면 더 많은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모사품 체스기물들을 살펴본 결과 SAC이나 Jaques의 것들은 원래 두 편으로 나눠진 서로 다른 모양의 체스기물을 제대로 살리지 않고, 어느 한쪽 편의 체스기물을 동일하게 다른 편으로 복제하거나 원본과는 다른 있지도 않은 Rook의 모양을 띄고 있더군요. eBay에서 돌아본 결과 The Plastered Pawn이라는 공방에서 만든 기물이 개중에 가장 나은 것 같더군요.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두 편의 기물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 제법 노력을 기울인 듯이 보입니다. (오른편 위아래의 세 장의 사진)

Isle of Lewis Chessmen은 일반적인 테마 체스기물 가격들 보다는 저렴한 것도 매력인 듯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듯이 퀸의 근심어린 표정은 묘한 매력을 띄고 있네요.

누군가가 래진으로 이런 기물을 만들고, 무게감만 있게 만들어서 싸게 내놓는다면 당장에라도 구매할 것 같습니다.

왕초보 (2005-10-07 15:46:01)

킹, 퀸, 비숍, 나이트 이런것들의 이름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냥 떠오르는 군요. 🙂

해색주 (2005-10-07 15:51:52)

기원후이군요. 기원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희용 (2005-10-07 15:53:36)

하하. 수정했습니다. 바이킹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를 기원전으로 돌려놨군요.

김영진 (2005-10-07 15:55:36)

아, 그게요, 레위스 체스말은 실제로는 ‘진위’가 불분명하답니다.
원래 아시다시피 스칸디나비아 북유럽에서 남유럽까지 바이킹들이 7~11세기까지 남하하면서 체스를 퍼트렸다고 하는 설이 인도->페르시아전래설과 미묘한 역사전쟁을 하고 있는데, 백인애들이 ‘우리도 그 전에 뒀다구!’ 하는 식으로 말하기 위해서 땅에서 나온 조각들을 가지고 체스말이라고 우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문제점은, 참고로 체스판은 안나왔음-_-).

한창 13세기 들어오면서 아랍놈들 죽어라 하면서 다시 반격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아랍에서의 영향을 부정하는 맥락에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체스 역사 따지고 보면 아주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정말 눈돌아가는 체스셋들 많은데, 러시아에서는 맘모스뿔가지고 만든것이 유명하고 이탈리아는 청동제가 유명합니다.

http://www.madeinfirenze.it <- 피렌체산 체스보드. 이탈리아에 여행하시면 한번 구해보세요. 우송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상당히 고가입니다. 이희용 (2005-10-07 16:03:45)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게 체스 말이 아니라 체커 말이라고 하기도 하나봅니다. Pawn모양만 봐서는 그렇죠. 체스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썩었든지 불탔든지 했겠죠. :) 이희용 (2005-10-07 16:06:46) 요즘 체스판 뽐뿌를 막기 위해 되뇌이는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다." 사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겠죠? "중요한 것은 사진기가 아니라 사진이다" 제게 있어서는 뽐뿌를 막는데 제법 효과적입니다. 017 (2005-10-07 16:21:33) 후후 좋은 술은 좋은 병에 담아야~~ =3=3=3 김영진 (2005-10-07 16:22:22)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질이 영을 주도하죠. ^^ 이희용 (2005-10-07 16:27:36) 커헉, 아무래도 김영진님께 체스판을 하나 사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된 뽐뿌신공을 펼치시니.... 쩌업. 이희용 (2005-10-07 19:08:45) 전 이 체스셋에서 저기 오른쪽에 방패를 깨물듯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전사가 마음에 들더군요. 김영진 (2005-10-07 20:03:46) 아무래도 희용님 사시고 말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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