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연이에게는 가면라이더를, 호정이에게는 백호 봉제인형을 선물로 주었다.
선물을 25일 아침에야 준비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날 잠에서 깨어있는 애들에게 선물을 건넬 수 없어서(선물은 항상 산타할아버지가 가져다 주는 거니까), 집에 들어가기 전에 문밖에 있는 호연이 자전거 앞 짐받이 통에 선물을 넣어놓고 빈손으로 들어갔더니 호연이는 산타할아버지가 안오셨다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밖에 호연이 자전거 짐받이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가신 것 같더라고 했더니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리나케 달려나가더니 선물을 집어들고 와서 포장을 뜯고선 좋아한다.
하루종일 가지고 놀더니 무척 마음에 드는지 잠 잘때에도 옆에 두고 잔다. 그런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