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생각하며

어제 하루를 마감하며, 조용히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오늘 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고.
스스로 말한 대답은 ‘아무것도 없다’였다.
앞으로는 오늘 내가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 있느냐고 물어야 겠다.

그러면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일을 하건 안하건 매일 매일이 소중한 날이야’라고
되뇌이는 날이 오겠지.

– 늘 즐거운 한빛.

PS. 그렇다네, 자네 짐작대로 일세. 그 모리가 그 모리라네.
책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감동도 스러지지.
그렇기에 그것이 내가 그 책을 선물하기 위해 산 이유라네.
환경운동연합의 자원봉사팀장에게 그 책을 선물하며 때로는 베스트셀러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말을 덧붙였다네. 그렇네. 때로는 베스트셀
러를 읽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지. 선물하기 하루 전, 난 그 책을 읽었다
네. 몇가지 교훈을 얻었고, 그것을 나누고 싶었다네. 그래서 글을 올렸던
걸쎄. 신영복 선생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서는 타인의 사고를 반복함에 그
칠 것이 아니라 생각거리를 얻는다는데 보다 참된 의의가 있다’고 믿기 때
문이었던 게지. 우리가 어떤 책을 읽든지 거기서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얻
는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보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우리가 평소에
묻어두고 사는 몇가지 주제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는 점에서 뜻깊은 책이라고 생각하네. 나는 그 책을 단지 몇시간 동안 내
손에서 붙잡고 있었지만, 내 마음 속에는 보다 오래 붙잡아 둘 수 있게 되
었네. 나는 그 책 자체가 잘됐다, 잘못됐다고 비평하지는 않을 작정이네.
책이 주는 감동은 저마다 다르게 오는 법이니까. 다만 자네에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몇몇 구절들이 그 책 속에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
잘 지내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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