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존재, 있는가? 없는가?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은 어디서부터 오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과거에 이미 알고 있던것을 ‘상기’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이미 아는 것은 생의 시작 이전부터 비롯된 것이고 이를 영혼의 존재에 대한 증거로 보았다. 그런데 ‘상기’가 아닌 교육을 통해 주어진 것이라면? 둘째로 그는 우리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 죽음 이후 우리의 영혼이 소멸하거나 흩어져 버리지 않을지 의심하고 염려하는 제자에게 낮과 밤이 바뀌듯이 의복이 낡아지듯이 몸은 사라지지만 영혼은 구속에서 해방된 자유를 얻는다 했다. 나름 에너지 보존 및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아는 지식이 ‘상기’가 아니라 교육을 통해 얻어진 지식(몇걸은 물러나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까지도 교육지식으로 본다고 하더라도)이라고 하더라도, 양심의 경우는 어떨까? 이를 교육을 통한 후천적 앎이라 볼 수 있을까? 거슬러서 소크라테스적 사고의 연장선에서 보면 인간에게 선험적 지식인 양심이 있음은 영혼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근대적 인간관의 한계를 가지는 홉스의 기계론적 인간관을 가지고는 도저히 영혼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영혼을 존재의 문제로 볼 것인가? 아니면 있다고 또는 없다고를 선택(인정)하면 되는 문제로 볼 것인가? 생각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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