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쓰는 여행기 1

7월 24일

중고등부 예비를 마치고 바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평촌에 내렸다. 7월 하순에 접어든 날씨는 여전히 더웠다. 카메라에 넣을 CR123A건전지를 사려고,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다녔다. 버스에 올라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만나기로 약속했던 시간이 거의 다 됐다. 김현수 대리와 연락이 되서 점심을 함께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창가 에서 세번째 자리가 내가 앉을 자리였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내 옆자리에 앉은 여자애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며, 이번에 어학연수를 간다고 했다. LAX까지 가는 동안 잠깐 잠깐 잠을 자긴 했지만 편하진 않았다. 11시간 정도 걸려서 LAX에 도착. 샌디에고까지 리무진을 타고 이동. 행사등록 뒤 숙소인 Handlery Hotel에 여장을 풀고, 택시를 타고 고객이 있는 Omni Hotel에 들러 저녁을 먹기 위해 샌디에고 중심가에 있는 Horton Plaza로 도보로 이동했다. 거리는 상당히 깨끗했고, 건물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특색이 있으면서도 서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Horton Plaza에서 나는 생선튀김요리를 먹었다. 저녁식사 후 Jack Strauss라는 Pub에 가서 다들 맥주를 시켰고, 나는 오랜지 주스를 먹었다. TV에서는 샌디에고 패드리스의 야구경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TV를 처다보며 간간히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어둑어둑해지는 밤거리를 지나서 Ralph라는 마켓에 들러 물을 사서 Omni에 올라가서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뒤 Handlery로 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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