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겪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는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치유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을 수 있다.
어제 본 영화 Sideways에서는 무진장 일이 안풀리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여자, 정혜’에서는 세상과의 소통에서 뭔가 막혀버린 한 여자에 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서서히 그 이유를 드러내는데, 그것은 모든 것이 그 경악할 사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준다.
몇가지 눈에 띄는 장면들…
1. 영화 속에서는 항상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정혜 뒤로 황정민이 보인다.
처음에는 황정민이 정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데이트 신청은 정혜가 먼저 한다.
2. 고모부를 만난 자리에서의 침묵과 눈동자의 떨림
3. 마지막 황정민의 데이트 신청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을 듯한 입술의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