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하루를 맞이하며

오늘 또 다시 과분한 하루가
내게 주어졌다.
대지는 서리를 머금은 채
호흡을 고르며
길고 긴 동면을 준비하고 있다.
문득 거울 앞에 선 나를 바라본다.
내 등 뒤에는
회고와 반성과 고백의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값없이 받은 하루, 그러나 소중한 시간
좀 더 나를 낮추어
겸양, 겸비, 자중의 길을 걸어가자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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