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그러니까 나와 아내 문성원(받침을 빼면 무서워),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사랑의 열매인 호연이
이렇게 셋이는 삼일절 아침 늦잠을 자다 10시쯤 일어났다. 그리고 나무늘보같은 한빛이 어슬렁 거리며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다. 한빛은 얼마 안 있어, “우리 오늘 동물원에 가는 거 어때?”
하고 무서워에게 말을 건넸다. 반응은 즉각적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그래 가자.”였다.
이리하여 두명의 게으름뱅이와 호들갑스러운 아이는 서울 대공원에 가는 대장정에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국가에서 운영하는(맞나 몰라? 어쩌면 서울시일지도?) 서울대공원이 삼일절 같은 4대 국경일에 영업(?)을 할지가 궁금해 진 한빛은 114에 돈을 내기 싫어 책장 사이에 끼워 놓았던 서울대공원 팜플렛을 무려 30분간 찾다가 못찾아, 결국 114에 전화를 걸어 02-500-7114라는 서울대공원 전화번호를 알아내게 된다.
그러나 전화를 아무리 걸어도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고야 만다. 그러자 한빛이 말하기를….
“전화를 해도 안받는 걸 보면, 오늘 안하나 봐.” 그래서 다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어슬렁 거리다가,
인터넷에 한번 들어가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한빛. 버벅거리는 모뎀을 통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 접
속을 하였다. 웅…. 그런데 3.1절을 맞아 입장료가 무료라는 안내글이 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라? 오늘 개장한대, 그리고 무료래.”
“그래요? 그럼 어서 가요.”
“인터넷에 들어가보길 잘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 들어가 볼껄 괜히 돈 아낀다고…. 흠흠..”
그리하여 무서워가 도시락을 챙길 동안 한빛은 호연이와 놀아주었다.
그리고 셋은 동물원을 향해 집을 나서는데…..
(to be continue….)
– 늘 즐거운 한빛.
배진화 (2003-03-03 14:08:23)
후후후.. 114도 한달에 3통인가 5통인가는 공짜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배진화 (2003-03-03 14:22:35)
3월 1일부터 현행 1통화당(3분 기준) 50원인 공중전화 요금이 100원으로 100% 인상되고 현행 80원인 114안내 요금도 100원으로 20원 인상된다. 또 일반 가정전화에 대해 월 3 통화의 무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던 제도도 폐지된다.
– 네이버 지직iN에서 찾았음돠.. 궁금해서.. 덕분에 114무료통화가 폐지된 걸 알았네요..
글구 공중전화 너무 비싸당..
이영희 (2003-03-03 15:18:31)
공중전화 50원 아니라,
70원이었음. 오른지 꽤 됐음.
공중전화 애용하는 사람만이 알지…
아는척.앗쭈.
…
그런데, 2탄은 언제쯤…
흥미진진.
옛날 한빛의 동화.시리즈는.
지루했것만…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