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그 시작에서 끝까지

가족끼리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경주를 가기로 했다.
물론 여기에는 휴가의 대부분을 처가에서 보내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이틀정도의 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작 이틀 여행에 해외를 다녀올 순 없지 않는가. 제주도에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미 두 번이나 가본 곳을 또 가는 것보다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어찌 됐건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동은 기차를 생각했다가 경주까지 무려 4시간 20분 정도 걸리기에 다른 수단을 생각해봤다.
뭐 비행기는 유류할증료만 내면 되니, 비행기로 근처까지 가서 거기서 차량 랜트를 하기로 결정.
경주에는 공항이 없으니 근처 포항이나 울산으로 가야 하는데, FOC 티켓을 끊으려면, 아무래도 비행스케쥴을 보니 이른 아침 출발하는 포항이 유리하겠다. 그런데 돌아오는 편은 오후 3시 비행기니 이건 다음날 오전에 왠만한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돌아와야 할 판.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어쩌겠는가. 바로 그 다음날 다시 처가로 내려가야 하니. 일찍(?) 올라와서 짐을 챙기는 편이 낫다.
랜트는 그룹사의 차량이 국내 내륙은 50% 할인이니, 큰 부담 없이 랜트할 수 있었다.
자, 이제 숙소를 결정할 차례, 문화관광부 사이트 들어가니 내용이 없어서 다시 한국관광공사로 이동. 거기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다시 아시아나항공에서 호텔패키지를 검색해보니 경주 코오롱 호텔이 관광호텔 치고는 싼 가격에 나왔다. 뭐 경주에 있는 굿 스테이를 찾아보니 욕실은 공동 사용하는 형태가 많았다. 펜션이나 민박을 찾아봤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 아무리 싸다해도 유스호스텔은 시끄러울 것 같아서 결국 경주 코오롱 호텔로 결정. 가족여행에는 관광호텔이 무난하다.
자, 이제 대충 주요 프레임이 확정되니 이제 여행 코스 선택이 남았다. 어떤 동선을 통해서 돌아다녀야 잘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중이다. 월요일에는 경주국립박물관이 문을 닫으니 첫날은 주변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계림, 신라왕릉을 돌고, 다음날에는 첨성대와 안압지, 경주박물관만 돌아도 괜찮을 듯 하다. 지도를 보면서 이동경로를 따져보는 일과 주변 맛집을 선택하는 일이 남았다.
경주에 간 김에 황남빵도 한번 맛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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