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Internet Loitering ~~~~~~~~~~~~~~~~~~~~~~~~~~~~~~~~~~~~~~~~~~~~
가끔씩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하면
글제목을 [TIL]로 붙이고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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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아볼 인터넷 사이트는 ‘얼리어답터’이다.
얼리어답터(earlyadopter)란 새로운 물건이 나왔을때
(주로 컴퓨터나 가전제품류), 남보다 앞서 그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남들
보다 빨리,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여 이를 써봐야만 직
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가보면 우리나라의 얼리어답터는 과연 어
떤 물건들에 열광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어쩌면 당
신도 얼리어답터의 일원인지 모른다.
그러면 나는? 나는 oldie but goodie를 선호하는 편
이다. 때로는 얼리어답터가 가지는 ‘구매욕’을 억누르
기 힘들때가 있지만, 며칠 지나면 그 욕망이 사그라질
것을 알기에, 적어도 열번 이상 그 물건의 효용성을 따
져 본다. 내가 이제 단종 직전에 있는 팜IIIc를 사는
이유도 그렇기 때문이다. 내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
능만을 만족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어제 잠깐 지하철에
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건전한 소비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 과연 ‘건전한’ 소비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자
원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중고시장의 효용성 여부,
나의 소비형태는 어떤 것일까. 친환경적 생활양식은 어
떤 것이어야 할까 등에 대해서 말이다.
여하튼 욕망의 형태에 대해 “물질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는 간략 명료한 세가지 구절로 요약할
정도로 득도한 상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가치를 좇아 사는 사람들이 있고, 나 또한 그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http://www.earlyadopter.co.kr
……………….. – 늘 즐거운 한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