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가기를 해보니…..

미친 척 하고 어떤 검색어를 집어넣어 나온, 어떤 사람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연결링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한번 훑어보았습니다(이런 일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라는 걸 잘 압니다). bloglines.com에 연결된 블로그들이었는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블로그라는 그들의 공간에 쏟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우연히 어떤 사람이 자신이 즐겨찾는 곳의 북마크를 거의 한페이지 가득히 채워놓은 곳을 발견하고 그 링크들을 전부 찾아가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것은 내게 쓸모있다고 생각되는 포스트나 홈페이지를 다른 사람의 링크에서 찾아내는 것은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타인의 취향이 나와 다를 수 밖에 없는거죠.
어떤때는 이런 무작정 따라가기식 검색이 무모하다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다음 링크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에 계속 링크를 클릭하게 됩니다.(호기심이 문제입니다. -.,- )
웹 2.0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긴 한데 10여년 전 빌 게이츠가 말한 개인화된 에이전트(정보탐색 도우미)의 등장은 아직 요원한 듯 합니다.
지난번 이야기했던 이정환기자의 링크에 소개된 del.icio.us라는 서비스는 ‘좋은 사이트를 나만 알고 있지말고 여러사람이 쓸 수 있도록 북마크를 모아서 모두가 볼 수 있게 하자’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지만, 과장된 이야기긴 하지만 위와 같이 개개인의 취향의 일치점이 10% 미만이라고 한다면 이런 서비스도 별 의미가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검색도 등록된 태그에 대해서만 검색되는데다가 한글 검색은 영 꽝이기에 실제로 입맛에 맞는 정보를 찾아내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뭔가 입맛에 맞는 정보를 찾으려면 검색사이트를 뒤지거나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등 블로그 포탈사이트에 들어가봐서 수없이 많은 클릭을 하고, 나만의 북마크로 등재시키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게 고달픈 현실입니다. ㅠ.ㅠ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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